안녕하세요 두두입니다.
드디어 여행 시작이에요.
울란바토르 공항에 3시쯤 도착해 하루가 짧았지만 알차게 돌아다니면서 한 쇼핑과 맛집 후기를 공유합니다.
울란바토르 맛집
1. 국영백화점 맞은편 아이스크림
몽골은 우유가 유명해서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등등 우유로 만든 걸 많이 먹어보라고 했어요.
마침 백화점 구경 갔다 나온 곳 앞에 파는 우유 아이스크림입니다.
가격은 2,000 투그릭으로 저렴해요. 한화로 약 1000원. 우리가 아는 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납니다.
두세 번 먹고싶다고 생각나진 않지만 맛있기 때문에 한번 먹어보기에 좋아요.
아이스크림을 먹고 몽골 정부 청사를 지나서 고비 캐시미어에 쇼핑을 갑니다.
그 전에 저녁으로 먹었던 The Bull을 소개할게요.
2. The Bull (더불, 핫팟)
고비 캐시미어 쇼핑을 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던 더불(The Bull)을 왔습니다.
블루몬 센터에 있고, 몽골에서 핫팟이라 불리는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핫팟은 샤브샤브나 훠궈로 생각하면 돼요. 더불은 그중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3층 리셉션에 가서 6명 자리를 요청했더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여러 팀이 왔다 갔다 하고 결국 한 시간을 기다려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매우 지쳤습니다.
기다리면서 먼저 들어가는 사람을 보니 여행사에서 단체로 예약하고서 많이 오더군요.
그래서 예약 없이 방문하면 예약팀 식사가 다 끝나고 자리 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꼭 방문하시고 싶다면 마음 편히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로는 기본세팅으로 1인용 핫팟과 땅콩소스, 간장소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국물 선택을 하는데 국물은 백탕, 토마토탕, 매운맛이 있어요. 백탕과 토마토탕은 별로라는 소문에 6명 전원 매운맛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6인기준 추가메뉴로는 야채 2개, 고기(양고기, 말고기, 소고기), 볶음밥 2개, 볶음면, 면 추가 2개 이렇게 했습니다.
야채 추가는 2개를 했는데 상추, 감자, 고구마, 당근 등 종류와 양이 많아서 6명이 잔뜩 먹고도 남았습니다.
먹은 것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 위 사진의 왼쪽 위에 있는 갈색 볶음밥입니다.
지루한 입맛에 볶음밥 한입이 들어가면 새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이에요. 엄청 감동적입니다.
고기를 고르는데 고민이 되신다면 저는 소고기, 양고기, 말고기 순으로 추천드려요. 소고기는 진리고 양고기는 몽골 여행하면서 많이 먹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소고기를 많이 드셔두세요.
추가적으로 소고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양고기와 말고기는 낯설기도 하지만 특히 양고기에서 하얗게 지방만 있는 부분이 기름 덩어리라 느끼하고 별로였습니다.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더 불(The Bull)에서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비캐시미어 쇼핑
국영 백화점에서도 캐시미어를 팔지만 진짜 고비캐시미어는 청사를 지나서 있는 고비 캐시미어입니다.
2층짜리 건물에 모두 고비 캐시미어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혹여나 비쌀 것을 고민한다면 여기도 백화점 안에 있는 캐시미어 매장과 같이 5+1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모자, 목도리, 장갑, 옷까지 캐시미어로 만들 수 있는 의류는 다 있고 의류도 세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소재도 얼마나 부들부들한지 사진에서는 컬러풀하지만 실제로 보면 색상별로 전시를 해둔 곳도 많아요.
전 가족선물로 목도리 1개, 장갑 2개 그리고 얼마 전에 태어난 조카가 있어서 아기 모자도 1개 샀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35만 투그릭, 한화로 13만 원대에 구매했습니다.
고비 캐시미어는 국내에서 사려면 2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몽골 여행을 하는 김에 선물로 구매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몽골 도착한 날 짧은 하루에 뭘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국영백화점 구경, 캐시미어 쇼핑, 저녁식사 그리고 가능하다면 간식쇼핑까지 하면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