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뜨거운 여름은 다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 내내 태양이 뜨거워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을 자주 발랐을 텐데요, 이제 태양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데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까?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 바르는 것인데 우리는 계절에 관계없이 햇볕을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실내에 머무는 경우에도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 UVA가 있어 선크림은 매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각자의 피부타입과 생활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선크림 고르는 방법
선크림을 고를 때는 나의 환경에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 확인
피부에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B(UVB)를 막아주는 수치를 나타낸 것이 SPF입니다. [SPF 숫자]로 일반적으로 표기하는데 숫자는 얼마나 오랜 시간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지를 나타내고 1, 5, 20, 30, 50으로 구분됩니다. 숫자 1은 15분을 의미해서 SPF 30은 UVB를 450분 동안 차단해 준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오랜 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지 생각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SPF 레벨을 고르시면 됩니다.
2) PA(Protection Grade of UVA) 확인
PA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해 주는 수치를 말합니다. UVA는 멜라닌을 생성시키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입니다. 실내에서 활동을 해도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자외선이기 때문에 실내 생활을 한다 해도 기미, 주근깨 예방을 위해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PA레벨은 일반적으로는 +, ++, +++, ++++ 네 단계로 나눠지고 +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을 때 보다 2배, ++은 4배, +++은 8배, ++++은 16배 자외선을 차단해 줍니다.
3) 피부유형과 성분
선크림에도 유분이 많은 선크림,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선크림 등 성분에 따라 마무리되는 느낌이 다양합니다. 자신의 피부 유형이 지성피부인지, 건성인지 혹은 민감성 피부인지 확인을 한 뒤 피부 유형에 맞는 선크림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민감성 피부의 경우라면 성분을 확인하여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은 피하고 알레르기 여부를 잘 모른다면 피부에 소량을 발라 테스트를 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와 PA 지수는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화학성분이 많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장점
본인에게 적절한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 바르기만 하면 됩니다.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외선 차단
햇빛을 받으면 해로운 자외선에 노출되는데 자외선은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탄력을 잃을 수 있고, 멜라닌 생성을 촉진시켜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래 노출되거나 심한 경우는 피부 발진이나 화상을 유발하기도 하고 피부암 위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바르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 수 있고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보호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에 얇은 보호층을 형성합니다. 보호층이 만들어지면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데 환경오염물질이나 미세입자, 화학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민감한 환경에서 피부에 오는 외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선크림은 외출 20~30분 전 미리 발라 피부에 균일하게 흡수되어야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탄다고 해도 얼룩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활동이 길어지면 선크림을 덧바르는 것도 필요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거나 물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워터푸르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선크림은 일반적으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지만 피부 유형이나 성분에 따라 가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선크림 사용 중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선크림을 찾아 피부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